◎남북한·일·러·중·가 등 7개국동북아시아의 안보 및 평화문제를 협의할 동북아 국방장관회담이 사상 처음으로 내년 상반기중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전망이다.
미국 주도로 추진되는 이 회담은 남북한과 일본 러시아 중국 캐나다 등 7개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동북아지역 다자간 안보대화의 창설을 주요의제로 다룰 전망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방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7일 『최근 재선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내년 3월 남북한을 포함한 7개국으로 구성된 동북아 국방장관회담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설혹 1, 2개국이 불참하더라도 회담은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8월 한국에 이 회담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해왔으며 1일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도 이 회담 참가문제를 논의했다. 미국은 이와함께 다음달초 방미하는 중국의 국방장관과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우 수년전부터 동북아지역의 다자간 안보대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온만큼 회담개최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나 북한의 참가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송용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