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는 부패방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면서 이를 무역과 연계시키는 방안이 집중 모색될 것으로 전망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7일 「WTO 신통상 의제의 논의전망과 대응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KIEP는 해외시장에서의 뇌물수수 및 부패가 공정한 국제무역을 저해하고 있다는 인식이 선진국들 사이에 확산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번 싱가포르 각료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남아 국가들은 이같은 논의가 선진국들의 통상압력의 수단으로 변질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조달 분야에 국한해 부패와 무역의 연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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