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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안내원/태국서 의문의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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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안내원/태국서 의문의 피살

입력
1996.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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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 태국에서 30대 한국인이 총을 맞은 피살체로 발견됐다. 17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한국인이 경영하는 방콕소재 T여행사 전 안내원 한승채씨(32·경북 포항)가 방콕에서 약 1백㎞ 떨어진 촌부리의 방라뭉군 시암 골프장 옆 늪지대에 두손이 묶이고 얼굴부위에 두 발의 총을 맞은채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한씨의 여자관계가 복잡했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일단 치정관계에 얽힌 사건이 아닌가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한씨는 9일 집을 나간 이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태국에서의 한국인 피살사건은 지난해 2월 이스턴 타이 트래블 여행사소속 안내원 전앵범씨(25)가 방콕의 유흥가 팟퐁에서 심야에 의문의 피살체로 발견된 이후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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