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7일 4개 정부투자기관과 경기 성남·시흥·안산시, 전북 군산시 등 8개 자치단체의 감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감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 부실시공이 이루어진 사례를 대거 적발했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충남 보령댐계통 광역상수도사업 2공구 시설공사를 진행하면서 90㎞의 송수터널 하부와 맞닿은 철제구조물에는 지나치게 많은 콘크리트를 사용해 고정한 반면 터널상부에는 지나치게 적은 콘크리트를 사용, 붕괴위험성이 있게했다는 것이다. 또 송수터널에 설치되는 케이블지지대의 경우도 직경 16㎜의 볼트 8백76개로 고정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직경 8㎜의 볼트 6백66개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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