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지지층 놓치지 말자”젊은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회의 특보단이 26일부터 대학 캠퍼스 등을 돌며 김대중 총재의 취약지 공략을 측면 지원하게 된다. 특보단은 15일 김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경기·강원, 영남, 충청·호남권 등 3개 지역을 분담, 순회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최근 김총재의 부산한 「영남 나들이」가 곧바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데 대해 부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보현안 등에 대한 보수노선채택이 20, 30대 지지층의 「이반」이라는 부산물을 낳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특보단의 현장방문은 이같은 틈새를 보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게 국민회의측의 기대다.
문희상 특보단장은 『떠들석한 대형행사보다 내실있는 현장정치로 새정치의 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단은 특히 이번 방문에서 「대권후보 김대중」을 내세우기 보다는 정권교체 등 폭넓은 주제를 통해 우회적인 접근을 시도할 방침이다. 특보단은 이를 위해 지역연고에 따라 경기·강원 김한길 의원, 영남권 김민석 의원, 충청·호남 정한용 의원을 각각 간사로 임명하고 50만원씩을 갹출, 8백만원의 활동자금을 마련했다. 김총재는 3백만원을 지원키로 했고, 김상현 의장도 1백만원을 내놓았다는 후문이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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