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중국서 ‘일본해’ 개칭 논의/중경중앙일보 신문자료 공개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데 대해 1940년대 중국에서 개칭논의가 있었음을 밝히는 신문자료가 15일 공개됐다. 이는 일본해가 일본의 일방적인 결정이며 국제적으로 통용되기 어려운 명칭임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동해연구회(회장 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가 15일 발표한 중국 중경(중칭)중앙일보 1943년 7월20일자 2면 「대학술단체년회 작속개련회」제하 기사는 『중국 지리학회등 6개 단체가 학술토론회를 열어 일본이 일본해 뿐만 아니라 여러곳에 일방적으로 명칭을 붙인 예가 많으며 전체 회원들이 명칭변경에 대해 이유가 충분하다고 인식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6개 학회가 일본해 명칭변경을 논의한 끝에 정부 차원에서 기구를 설립,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동의했으며 중일전쟁의 원천이 된 일본해의 명칭변경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보도해 일본식 영토표기를 제국주의적 침략의 일환으로 인식했음을 시사했다.<정진황 기자>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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