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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난민 40만명 귀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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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난민 40만명 귀향중

입력
1996.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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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동부 피란 후투족,투치족 반군에 쫓겨【고마·무군가(자이르) 외신=종합】 자이르 동부로 피란했던 30∼40만명의 후투족 난민들이 르완다로 귀향하고 있다고 유엔고등판무관실(UNHCR)이 15일 밝혔다.

UNHCR은 이날 굶주림에 지친 70만명의 난민들이 자이르 동부 고마시에서 르완다로 돌아가는 중이며 1만5,000명의 난민들이 이미 국경을 넘어 귀향했다고 말했다.

르완다 난민들은 자이르 무군가 난민수용소에서 고마시로 향하는 도로를 가득 메워 마치 큰 강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르완다 난민들은 자이르 투치족 반군이 45만명의 난민들이 수용됐던 무군가 난민수용소 등을 지키고 있던 후투족 정부군을 공격, 자이르 서부로 쫓아냄에 따라 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르 투치족 반군은 앞서 14일 자이르 후투족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 무군가 난민수용소를 비롯, 자이르 동부 국경지대를 장악했다.

한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자이르 사태에 따른 르완다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될 유엔다국적군에 미군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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