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할거주의 극복” 한목소리 역설15일 열린 경북 포항북과 대구 수성을지구당 개편대회에서는 신한국당의 「TK고민」을 농축해 보여주었다. 초청연사로 참석한 대권후보들은 한결같이 지역할거주의의 극복을 제시하며 TK정서 끌어안기에 애썼다.
이홍구 대표는 격려사에서 『지난 1년여간 우리의 과제였던 세계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이루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열기위한 지방선거를 지역패권주의에 이용,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는 더이상 없어져야한다』고 역설했다.
이한동 고문은 『4·11총선이후 국론이 사분오열됐다』며 『21세기 국가목표인 통일과 선진을 이루기위해선 지역주의를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찬종 고문은 『불행하게도 신한국당을 절대로 지지하지않는 지역과 유권자가 상당수 있다』며 『인정도 중요하지만 그릇된 역사의 페이지를 과감히 넘기는 용기와 결단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반면 이 지역 출신인 이만섭 고문은 『요즘 대권주자들이 너도나도 이 고장을 드나들고 있지만 우리 대구 경북사람들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들이 아니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우리 대구 경북이 결정적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은근히 TK역할론을 부각시켰다.<대구=홍희곤 기자>대구=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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