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15일 (주)파라다이스 투자개발 회장 전낙원씨(69)가 90∼92년 조성한 비자금 3백51억원 외에 1백억원을 매출액에서 누락시켜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의 사용처를 수사중이다.검찰은 이날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전 회장을 재소환해 1백억원대의 수익금 누락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전씨가 대부분의 자금을 계열사 증자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이 돈이 지금까지 밝혀진 비자금과 달리 별도 은닉된 점으로 미뤄 전씨의 비호세력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검찰은 전씨의 건강상태가 호전되지 않음에 따라 다음주초께 전씨를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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