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내년 7월 홍콩 주권반환후 발족하는 홍콩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장관 후보자로 해운왕 동건화(둥젠화) 전 동방해외그룹 회장, 양철량(양톄양) 전 수석대법관, 오광정(우광정) 전 구룡창그룹 회장 등 3명이 선출됐다.행정장관을 선출하는 400인 추선위원회는 15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전기침(첸지천) 중국외교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후보신청자 8명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동이 206표, 양이 82표, 오가 54표를 각각 얻어 후보로 지명됐다. 동은 내달 11일 열리는 추선위선거에서 행정장관으로 선출될 것이 유력시된다.
한편 이날 컨벤션센터 부근에서는 홍콩 민주계 인사들이 민선으로 뽑은 현입법국을 폐지하고 임시 입법회의를 구성하려는 중국측의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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