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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점이상 3,400명선/입시기관 올 수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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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점이상 3,400명선/입시기관 올 수능 분석

입력
1996.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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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비 2,500여명 감소 예상/평균 인문 12·자연 10점 낮아져/가중치가 합격 좌우할듯13일 실시된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백20점 이상 고득점자는 인문 1천6백72명, 자연 1천7백84명일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평균성적(4백점 만점)은 인문 1백71.9점, 자연 1백77.8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7점, 10.5점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수능성적 3백18점 이상이면 서울대 법학 경제학부 의예 컴퓨터공 등 인문 및 자연계 상위권 학과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세·고려대의 상위권 학과 지원가능점수는 인문 2백85점, 자연 2백95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능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서울대 고려대 등 33개 대학 지원자는 가중치가 부여되는 영역의 성적이 합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설 입시기관인 대성학원은 15일 전국 1백12개 인문계고교 수험생 4만9천8백77명의 가채점 결과를 기초로 수능 응시생 79만여명의 득점분포를 추정,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상위 50% 이상 수험생의 점수 하락폭이 인문 12.1점, 자연 10.2점으로 평균을 밑돌아 상위권보다 중·하위권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3백20점 이상 고득점자는 지난해보다 인문 7백20명, 자연 1천8백33명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전국 98개 고교 수험생 4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에서는 전체 평균성적이 인문 1백70.9점, 자연 1백74.1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3.7점, 14.2점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이충재·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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