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박찬종 상임고문이 14일 김영삼 대통령과 독대한뒤 측근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과하게 마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대내용이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박고문을 과음토록 만든 요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박고문은 14일 낮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1시간 가량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고문은 이어 이날 저녁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 후원회 행사에 참석한뒤 측근인 안상수 신한국당 인천 계양·강화갑 위원장 및 이상면 서울대 교수 등 측근인사 10여명과 함께 시내의 한 중국집에서 저녁을 함께했다.
박고문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잡아달라』며 참석자들에게 술잔을 돌리기 시작, 자정이 넘도록 많은 술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김대통령과 면담한 내용과 술을 마신 것과는 특별한 관계는 없다』면서도 『다만 측근들이 느끼기에는 김대통령이 박고문에게 나쁜 얘기는 하지않은 것 같더라』고 전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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