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피터스버그(미 플로리다주) 로이터=연합】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흑인들은 13일 연방대배심이 지난달 과속운행중인 흑인운전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리자 이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현지 경찰은 이날 최루탄을 쏴 폭동을 진압시켰으나 이 과정에서 경찰과 민간인 34명이 흑인들이 쏜 총에 맞아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화 등 대부분의 소요가 흑인 분리주의단체 본부 인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히고 현장에서 3명을 체포했으나 이들의 시위 가담 혐의는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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