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협 126개 기관 참여 ‘기술품앗이’『중소기업 기술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 드립니다』
기술이전 자금지원 기술인력 중개 애로기술 상담 등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박람회가 국내 처음으로 14일 경기 안산 시화공단내 자동화지원센터에서 개막했다.
첫날 개막식에 이어 6개분야의 세미나와 이업종교류촉진대회가 열린 행사장에는 예상대로 2,000여명에 가까운 중소기업인, 기술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처음으로 열리는 기술박람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8일까지 5일간 개최하는 「제1회 중소기업 기술박람회」는 말그대로 중소기업의 분야별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기술이전과 정보교류, 애로기술을 배우는 중소업체의 기술 품앗이장. 지금까지 주류를 이뤘던 일과성 제품전시회에서 벗어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나갈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첫 박람회인 만큼 프로그램도 크고 다채롭다. 국내 공공연구기관과 기술지도기관, 민간시험연구원 등이 대거 참여했고 애로기술 상담은 물론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형 기술을 이전해주는 작업도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산·학·연 협의회 소속대학 금융기관 대기업 창업투자회사 창업상담회사 리스회사 등을 포함, 박람회에 참여한 기관은 모두 126개. 공단측은 이들로부터 모두 690개에 달하는 중소기업형 개발기술을 확보해 참여업체에게 이전해줄 계획이다.
이번 행사중 또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중소기업 애로기술 클리닉의 「긴급현장파견반」과 업체들이 물물교환식으로 기술을 사고파는 「기술광장코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환경관리공단 등이 자문요원으로 참여하는 기술클리닉은 현장에서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힘들 경우 관련전문가를 직접 업체에 파견하며 이를위해 전·현직 기술전문가를 업체와 연결해주는 「고급기술인력 중개센터」도 개설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우석제 자동화기획과장은 『국내 기술관련 지원기관과 정보가 한자리에 모였다는데 이번 박람회의 의미가 있다』며 『행사기간중 일본 대만의 이업종교류회도 참가하는 만큼 외국업체와 협력관계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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