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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결재라인 철저 규명 주장/로비의혹 첫 제기 김홍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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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결재라인 철저 규명 주장/로비의혹 첫 제기 김홍신 의원

입력
1996.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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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협회 로비의혹을 정치권에서 처음 제기한 민주당 김홍신 의원은 14일 『대한안경사협회가 이성호 전 장관측에 돈을 건네준 것 외에 15대 총선직전인 3월 1억5,000만원을 「업권수호 경비」라는 명목으로 정치권에 지원했다는 이 협회 총무부장 홍재영씨의 증언을 확보했다』면서 『검찰수사를 지켜보면서 이 돈의 행방에 대한 추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4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 전장관이 협회로부터 3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받은 뒤 어음으로 돌려줬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을 받은뒤 나름대로 조사활동을 펴왔다. 김의원에 따르면 이 전장관은 지난해 7월초 부인 박성애씨가 김태옥 안경사협회장을 만난직후인 같은달 12일 의료기사법 시행령 개정을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추진했다가 재경원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그러나 이 전장관은 그해 12월 시행령개정을 재추진하는 등 로비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행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김의원은 『검찰수사로 드러난 유흥수 의원 등 3명외에 다른 여당후보들에게도 총선때 돈이 살포됐을 것』이라며 『장관 외에 보건복지부 간부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진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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