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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 기존의 32배 슈퍼인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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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 기존의 32배 슈퍼인삼 개발

입력
1996.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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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서울대 약대… 신항암물질도 함유보통인삼을 특수가공해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예방효과를 기존의 인삼보다 약 32배 높인 「슈퍼인삼」이 개발됐다.

서울대 약대 김락두 박정일 교수팀과 제일제당의 이재흥 공운영 박사팀은 14일 한국고려인삼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보통인삼을 120∼180℃의 고온에서 30분내지 20시간동안 가열처리하여 약효를 대폭 증강시킨 새로운 가공인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신공법에 의해 새로 만들어진 가공인삼을 기존의 수삼 백삼 홍삼에 이어 제4의 인삼인 「선삼(Sun Ginseng)」으로 명명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 슈퍼인삼은 성인병의 주원인인 고혈압동맥경화증 순환기장애 등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혈관확장효과)가 기존인삼보다 약 32배, 노화를 방지하여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주는 항산화 효과는 약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인삼에는 없는 강력한 항암물질인 Rs3, Rc4 등의 신물질이 슈퍼인삼에서 발견됐다는 것이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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