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 외국어영역 가운데 EBS FM라디오방송을 통해 출제되는 듣기·말하기시험이 잡음 때문에 다시 치러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수험생 김모양(18·S여고 3)에 따르면 13일 하오 4시5분께 중화중 14고사실에서 듣기·말하기 2번 문제를 풀던 중 고함소리같은 잡음이 15분간 계속돼 17개 문항중 15개의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학교측은 5시20분부터 15분간 문제가 녹음된 테이프를 학교방송망을 통해 송출, 시험을 마쳤으나 다시 튼 테이프도 상태가 좋지 않아 수험생들이 고사본부에 항의했다.
하오 4시께 수서중의 고사실 1곳에서도 1번문제 방송중 잡음이 발생, 하오 5시30분부터 20분간 학교방송망을 통해 17개 문항에 대해 재시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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