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최형우 상임고문이 장애인을 돕기위한 서예전을 연다. 그는 오는 15일부터 서울 백상기념관에서 서예전을 갖는데 이어 23일부터 부산 상공회의소에서도 같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신한국당이 당권·대권분리론, 이홍구 대표의 일정문건 파동 등으로 미묘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최고문의 서예전은 한가롭게 여유가 있어보인다. 특히 당일각에서는 최고문의 대표설이 대두되고 그 연장선상에서 그가 마치 대권경쟁을 접어두고 당권쪽으로 기울었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어찌보면 최고문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지만 또다른 면에서는 대권과 관련된 가능성을 봉쇄하는 암시이기도하다. 하지만 최고문측은 조급한 대응은 오히려 오해를 촉발할 수 있다며 평상심으로 상황에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서예전도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할 일을 한다」는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을 돕는다는 명분과 서도를 가까이한다는 이미지 등을 고려한 측면도 있다는게 최고문측의 설명이다. 서예전에는 「대하무성」 「여민동락」 등 최고문이 평소 즐겨쓰는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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