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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계 불구 신임 두터웠던 정평난 성실파/이성호 전 복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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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계 불구 신임 두터웠던 정평난 성실파/이성호 전 복지 누구

입력
1996.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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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신한국당 내에서도 차분한 「성실파」로 정평이 났다. 지나치게 꼼꼼하고 신중하다는 지적마저 있었을 정도였다. 성실함 외에도 충성심도 남달라 김영삼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이런 배경으로 그는 민정계이면서도 승승장구하는 행운을 누렸다. 수석부총무 건교위원장 예결위원장 등 국회직의 노른자위를 두루 지내고 보건복지부장관만도 두번씩이나 역임했던 것이다.수석부총무 시절 원만한 국회운영에 나름의 역할을 했고 지난해 지방선거때 청와대가 낙점한 이인제 경기지사의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이 전장관은 당시 상당수 민정계 의원들이 임사빈 전 의원을 지지했으나 흔들림 없이 청와대의 의중을 따랐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장관에 발탁되자 경선 당시의 공로가 그 배경이라는 해석이 나올 정도였다. 이후 7개월만에 총선출마를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직에서 물러났지만 건교위원장, 예결위원장으로 계속 발탁됐고 금년 8월 다시 같은 장관자리에 임명되자 그의 전도는 탄탄대로라는게 중론이었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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