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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문턱 불청객 독감바이러스/예방백신 연 1회 접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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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문턱 불청객 독감바이러스/예방백신 연 1회 접종을

입력
1996.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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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지고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이는 겨울의 문턱이다. 이런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중 하나가 급성 호흡기질환인 인플루엔자(독감)이다. 유행성이 강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A형과 B형으로 주기적인 항원성의 변이가 일어난다. 그 중 대변이는 A형 안에서만 10년이상의 주기로 일어나고 소변이는 A, B형 모두에서 거의 매년 일어난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저온저습한 상태에서 잘 견디기 때문에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독감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을 흡입함으로써 감염되는데 1∼4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친후 고열 두통 몸살 등의 주증상이 시작된다. 독감 자체보다는 그 합병증인 폐렴 등이 더 문제가 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에는 A형중 2가지와 B형중 3가지의 바이러스 성분이 포함돼 있다. 백신에 포함되는 균주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다음해 유행할 균주를 예측해 정한다. 예방접종 대상은 장기간 심폐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및 소아, 양로원이나 수용시설에 있는 노약자, 기타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경우, 65세이상의 건강한 노인, 의료종사자 등이다.

대개 연 1회 접종하나 면역체계가 성숙되지 않은 소아의 경우 1개월 간격으로 2회 분할접종하는 게 좋다. 단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접종후 고열 등의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아 접종하지 않는다. 접종후 1주일이면 항체가 증가하나 채 1년을 지속하지 못하므로 매년 추가접종이 필요하다.<조주연 순천향대 의대 교수·순천향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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