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지난달 해임된 알렉산데르 레베드 전 러시아 국가안보위 서기가 다음달 안으로 자신의 정치조직 「조국과 명예」를 정식 정당으로 개편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러시아의 네자비시아먀 가제타지가 1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 조직의 간부인 유리 셰브초프의 말을 인용, 『다음달 열리는 「조국과 명예」 3차총회에서 조직을 정당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이는 레베드를 차기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한 첫번째 조치』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의원선거에 앞서 창설된 「조국과 명예」는 현재 러시아 전역에 72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290개 도시에 외곽단체를 거느리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러시아여론연구센터」가 이날 정치인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레베드는 지지율 24%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의 29%보다 크게 떨어진 1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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