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성대 인수 확정/내년 신설 의대 집중육성 계획

성균관대는 12일 재단이사회를 열고 삼성그룹의 재단영입을 결정했다.정범진 총장은 이 날 『이사회는 현재 15명의 이사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고 권이혁 전 학술원회장 현명관 삼성그룹 비서실장 등 신임 이사 7명을 선임, 새 이사회를 구성키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정총장은 『직선 학장을 제외한 총장 보직교수 전원도 사퇴하고 신임 이사회가 새로 구성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은 내주초 선출되며 권 전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65년 재단 인수후 77년 운영을 포기했던 삼성은 19년만에 다시 성균관대 재단을 운영하게 됐다.

삼성은 성균관대 인수후 2천억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투자, 내년에 신설되는 의대를 집중 육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삼성의료원 삼성마산병원 등을 의대 교육시설로 활용하되 진료보다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