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 UPI=연합】 10일 실시된 멕시코 지방선거에서 집권 제도혁명당(PRI)이 경제위기에 불만을 가진 유권자들의 이탈로 멕시코주의 3개 대도시를 비롯한 시장선거에서 패배, 1929년 이후 유지돼온 집권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2개시 시장과 주의회 의원을 뽑는 멕시코주 선거에서는 11일 밤(현지시간) 현재 75%가 개표된 가운데 중도좌파계 민주혁명당이 인구 120만명의 제4 도시인 네차후알코요틀과 인근의 텍스코코 등 25개 도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멕시코주에서 14개시를 제외한 전 도시의 시장직을 장악해 온 PRI는 주도 톨루카와 제3도시인 에카테펙 등을 포함, 절반 이상의 도시에서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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