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작성기처럼 보면서 제작 가능어려운 하이퍼텍스트언어(HTML)를 배우지 않고도 웹페이지를 꾸미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출시돼 초보 네티즌들도 전문가 못지않게 멋진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웹페이지 제작방식은 글자나 이미지의 모양, 크기, 색 등을 지정하는 HTML을 사용했으나 「핫도그」 「한글96」 「MS프론트페이지97」 등의 소프트웨어는 문서작성기에서 만든 페이지를 자동으로 HTML화 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최근 발표한 「프론트페이지97」시험판은 문서작성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웹페이지를 직접 보면서 원하는 모양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더욱 편리하다. 역시 보면서 편집할 수 없었던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와 플러그인 애플릿, 액티브X까지 사용하는 강력한 표현 능력이 포함돼 웹매스터 같은 전문가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또 수천개의 웹페이지가 연결된 구조를 그래픽으로 일목요연하게 통합관리할 수 있고 연결된 파일의 이름이나 위치가 변경되면 관련된 모든 문서를 자동 변경하는 기능은 웹사이트 운영자에겐 무척 유용한 것이다.
프론트페이지97은 ▲워드95와 비슷한 편집기 ▲주제를 정해주면 다단이나 프레임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만드는 마술사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드는 웹서버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3.0 ▲아이콘이나 그림을 편집하는 이미지콤포저1.0이 모인 패키지 제품으로 미화 14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지만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www.microsoft.com/frontpage)와 국내 PC통신 자료실에서 무료로 전송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12월 중순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박형배 기자>박형배>
◎SW ‘프론트페이지97’ 용례/마우스·아이콘으로 여러기능 가능
프론트페이지 에디터를 열어 보통 문서작성기에서처럼 「요절스타 앨범 베스트 10」이라고 쓴 후 글자의 모양, 크기, 색을 지정한다. 화면에 보이는 모양 그대로 HTML로 변환해 저장되므로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테이블 아이콘으로 표를 짠 후 각 셀마다 이미지 파일을 불러 들인다. 이 이미지 파일에 링크를 걸어 다른 페이지로 옮겨가도록 할 수 있다. 링크되는 다른 페이지는 직접 작성할 수도 있고, 이미 있는 HTML문서를 지정해도 된다. 글자가 깜박이며 강조하는 블링크, 들여쓰기, 내어쓰기 등 여러 기능이 모두 마우스와 아이콘으로 가능하다.
에디터나 웹 브라우저를 통해 보면 한글이 깨지지는 않지만, 프로그램 자체를 한글화하지 않아 문서작성기에서 파일을 불러오면 한글이 모두 아스키 코드로 나타난다. 초보수준을 막 벗어난 이용자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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