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너지기본계획파이프라인을 통한 시베리아 천연가스(LNG) 도입이 본격 추진돼 2005년부터는 국내에서 시베리아천연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에너지절약과 에너지공급자들의 환경관련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탄소세가 부과되고 환경비용을 에너지가격에 반영하는 방안이 도입돼 석유류와 전력요금이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통상산업부는 11일 에너지공급능력 확충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마련,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내달 11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러시아 자원협력위원회에서 시베리아 천연가스 도입에 필요한 양국간 공동사업 및 민간업체 참여 등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이와함께 파이프라인이 통과할 예정인 중국 및 몽골과도 파이프라인 매설에 관한 협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통산부는 또 남북한 통일과 경제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남북한통합에너지공급계획을 수립, 남북한 분업체계를 구축하고 동북아 천연가스개발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통합에너지계획에는 ▲남북한 전력시설 연계확충과 상호이용방안 마련 ▲석유정제설비의 상호 유통망 구축 ▲잉여무연탄의 상호이용방안 등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통산부는 압축천연가스(CNG) 사용과 중규모의 지역난방사업도 대폭 확대해 석유의존도를 95년 62.5%에서 2006년에는 선진국수준인 49%로 낮추기로 했다. 통산부는 가스사용 확대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통해 2006년에는 총에너지수요를 전망치(2억5천8백만 TOE·석유 1톤에 해당하는 에너지양)보다 6% 낮춰 안정적인 에너지수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