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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지구당 가는 후보군’ 교통정리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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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지구당 가는 후보군’ 교통정리 고심

입력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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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반발불구 인원 제한키로신한국당은 13일부터 시작되는 10개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축사를 하게될 대권주자군에 대한 교통정리로 고심하고 있다. 당지도부는 지난번 개편대회때처럼 대권주자들간의 갈등이 재연되는 것을 막기위해 대권주자가 다수 포진하고 있는 상임고문단의 연설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따라 중앙당은 한 지구당개편대회에 고문 2명씩만 연사로 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었다.

그러나 8일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대다수 참석자들이 『당이 연사를 제한하는 것은 민주적 정당모습에 배치된다』고 반발했다. 이 때문에 당지도부는 지구당 및 대권주자측과 협의하며 연사를 재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지구당별로 2∼3명의 고문만 연사로 내세우는 방침은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이회창 고문은 강진·완도, 보령, 서울 송파병지구당개편대회에 연사로 참석하게 된다. 최형우 고문은 강진·완도, 함평·영광, 제천·단양, 서울 양천을 등에서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박찬종 고문은 서울 영등포을, 대구 수성을, 청주 흥덕지구당에서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 김윤환 고문은 자신의 대표비서실장을 지낸 윤원중 위원장 지구당(서울 송파병)대회에서 축사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나머지 대회 참석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이한동 고문은 보령, 서울 양천을, 제천·단양지구당대회에 참석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대권주자들간에 대체로 한번 정도씩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덕룡 정무1장관은 서울과 제천·단양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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