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역조건이 8년만에 최악의 상태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수출상품은 헐값으로 떨어지고 수입상품은 비싼 값을 유지, 기업들의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교역조건동향」에 따르면 수출단가를 수입단가로 나눈 비율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올 3·4분기(7∼9월) 88.5를 기록, 89년 통계작성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88.5라는 것은 수출단가가 수입단가의 88.5%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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