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뽀빠이 이상룡씨(52·한국어린이보호회장)를 밤샘 조사, 시민 59명이 낸 심장병어린이 후원금 6백만원중 3백만원을 직원월급 등으로 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일부 혐의가 드러나 검찰 수사지휘를 받는 바람에 이씨를 당초 계획보다 8시간가량 늦은 이날 낮 12시30분께 귀가시켰다.<관련기사 38면>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4월16일 시민 59명이 뽀빠이출판사업부를 통해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한 후원금 6백만원중 3백여만원을 자신이 회장인 (주)뽀빠이훼미리 직원월급 등 개인용도로 유용한 뒤 나중에 재입금했다. 경찰은 그러나 구체적 유용액수 및 내역, 재입금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관련기사>
경찰은 뽀빠이출판사업부와 이씨 금융계좌추적을 계속해 유용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나올 경우 이씨를 재소환하고 잠적한 뽀빠이출판사업부 전·현직 대표 정용훈(46) 이학로씨(48) 신병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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