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조사중소기업이 지난 한햇동안 공과금·기부금 등 각종 준조세로 부담한 금액은 평균 6천1백78만1천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회비 협회비 등의 공과금은 5천8백47만원으로 전체의 94.6%를 차지한 반면 성금 찬조금 후원금 등은 크게 줄어 전체의 5.4%인 3백31만1천원이었다.
10일 중소기업청이 8∼10월 3개월동안 2백69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준조세 부담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한 업체가 지난해 부담한 준조세 부담액은 93년의 5천5백97만1천원보다 5백81만원(10.4%) 늘어난 6천1백78만1천원이었다. 공과금과 기부금이 각각 5천2백52만1천원, 3백45만원이었던 93년과 비교하면 공과금은 11.3% 늘어났으나 기부금은 4.0% 줄어들었다.
공과금은 국민연금 의료보험 산재보험료 등 사회복지·보험성부담금이 4천2백79만3천원(73.2%)으로 가장 많았고 상공회의소회비 업종별협동조합회비 등 사업자단체회비가 4백97만5천원(8.5%), 교통유발부담금 직업훈련분담금 환경개선부담금 등 법적부담금이 4백52만9천원(7.8%) 등이었다.
기부금에서는 재해연금 심장병어린이돕기성금 등 불우이웃돕기성금(63만8천원) 국가·지방자치단체기부금(48만원), 결핵협회기부금 사회복지기부금 등 사회단체기부금(28만6천원) 순으로 액수가 많았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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