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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공+젊음+정책정당’ 3박자가 클린턴 재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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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공+젊음+정책정당’ 3박자가 클린턴 재선시켰다

입력
1996.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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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참관단 분석「클린턴의 승리와 밥 돌의 패배를 타산지석으로 삼자」 신한국당 미 대선참관단은 9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 클린턴 후보의 재선고지 점령은 경제정책에 성공한 젊은 후보와 정책정당으로서의 민주당이 어우러져 낳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공화당 밥 돌 후보의 패인으로는 ▲고령 등 자질문제 ▲참모역량의 문제 ▲예비선거에서의 상처 등을 지적했다.

참관단은 첫째 침체를 거듭해오던 미국경제가 최근 안정적 회복세로 접어들어 유권자들이 경제정책기조의 일관성을 바라며 클린턴을 선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유권자들의 「현상유지」심리는 미 의회 선거에서도 그대로 반영돼 공화당이 다수당 위치를 차지하게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둘째 클린턴은 젊고 활력이 넘친데다 대중연설과 임기응변이 케네디를 능가할 정도로 뛰어났다는 것이다. 반면 밥 돌은 고령에다 연설력마저 떨어져 21세기를 준비하는 지도자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분석은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신한국당의 구미에 맞는 대목이다.

또 클린턴진영이 성별·연령별로 호감가는 정책을 적절히 구사한데다 교육, 환경, 의료보장문제 등에서 공화당의 정책보다 비교우위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신한국당은 미 대선참관단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내년 대선에서는 회복이 불투명한 경제정책의 대안으로 안보와 세대교체를 부각시키고, 보수안정희구 세력의 공략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잠정결론을 내렸다. 신한국당은 오는 13일 미 대선참관단 보고대회를 가진 뒤 이를 내년 대선기획에 적극반영할 방침이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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