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올 겨울에 수만명 아사 가능성”/산케이신문 보도

【도쿄=박영기 특파원】 북한은 올해 1백70만톤 이상의 식량이 부족해 최악의 경우 이번 겨울에 영양실조 등으로 수만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9일 미 국무부 북한분석관 캔 케뉴네스 박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케뉴네스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올 곡물생산은 3백만∼3백50만톤에 불과한 반면 수요는 6백만∼6백50만톤으로 각국의 식량지원 80만톤을 합쳐도 최저 1백70만톤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는 특히 올해 수확된 식량도 일찍 바닥날 것으로 보여 영양실조와 콜레라 등의 전염병으로 수만명이 올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