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비(허페이)=김광일 기자】 한국통신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내년 2월부터 중국에서 휴대폰서비스를 개시한다.한국통신이 합작설립한 안휘(안후이) 신통유한공사 양정승 사장은 『이달말께 유럽방식의 디지털휴대폰(GSM)방식의 장비도입이 끝나면 내년 2월부터 안휘성을 대상으로 디지털휴대폰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장은 『현재 총 4,500만달러를 투입해 스웨덴 에릭슨사의 디지털휴대폰장비를 도입중』이라면서『약 2개월기간의 시험을 거친후 내년 2월부터 합비지역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고 3월부터는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말까지 안휘성내 16개 도시를 중심으로 총 4만회선을 확보해 3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는 시외전화사업에도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한국통신이 100%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지만 이익의 30∼40%는 중국 현지합작사가 차지하며 대신 한국통신은 휴대폰사업권과 주파수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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