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경제사회이사회범아시아 횡단철도 구축사업에 이어 아시아각국의 도로를 연결, 유럽까지 잇는 아시아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유럽 각국을 고속도로로 잇는 유러로드(EURO―ROAD)처럼 아시아 각국을 잇는 아시아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ESCAP은 80년대초반 아시아고속도로 구축사업을 구상, 각국에 의사타진을 했으나 중국 등 일부 국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자국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새로운 노선을 들고 나와 이를 수용할 경우 아시아고속도로망 구축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아시아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아시아고속도로 노선선정에 한국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건교부관계관을 이달말 ESCAP에 파견키로 했다.
ESCAP이 지금까지 구상해온 아시아고속도로 예상노선도는 한일 해저터널을 뚫어 일본과 한국을 연결한뒤 한반도를 지나 중국 심양(선양)과 북경(베이징)을 거치며 북경에서 남북으로 갈라져 유럽까지 이어지도록 돼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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