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 추모비 건립에 써주세요”미국 샌프란시스코인근 알라매다에 사는 한웅동옹(95)은 간토(관동)대지진때 희생된 조선인추모비 건립에 써달라며 8일 5만엔을 한국일보사에 기탁했다. 한옹은 「일본의 추악한 과거알기―일본시민·재일동포합작」(본보 10월14일자 6면, 샌프란시스코판 10월20일자 1면) 제하의 기사에서 일본인교사, 향토사연구가들로 구성된 「관동대지진때 학살당한 조선인의 유골을 발굴해 추도하는 모임」이 조선인희생자들의 추모비를 세우기 위해 1,000만엔을 모금한다는 내용을 보고 성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이 고향인 한옹은 20세때 일본으로 가 용접기술자로 일했으며 간토대지진당시 공장이 전소되는 피해를 당했다. 한옹은 은퇴후 도미, 샌프란시스코 인근 알라매다의 독신자아파트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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