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룡씨(52)는 8일 심장병어린이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는 등 물의를 빚은데 책임을 느껴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이씨는 이 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뽀빠이훼미리 사무실에서 KBS와 가진 회견에서 뽀빠이출판사업부에 초상권 등을 빌려주고 받은 돈과 회원성금, 심장병어린이돕기 바자회 수익금 등의 일부를 회사자금 등 개인용도로 유용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씨는 『뽀빠이출판사업부가 「가슴속의 작은 소망」 등 심장병어린이 수기 6종을 판매하고 준 수입금과 바자회 수익금중 20%만 심장병기금으로 썼으며 행사경비를 제한 나머지는 뽀빠이훼미리 등 회사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한국어린이보호회 회장직을 사퇴, 전재산을 이 단체에 심장병기금으로 환원하며 연예계를 은퇴하고 사법처리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환원키로 한 재산은 서초구 내곡동과 포항의 부동산, 제주도별장, 현금 1억7천만원 등이며 자신의 집이 있는 뽀빠이훼미리빌딩(지하 1층, 지상 5층)은 제외됐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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