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루어다니얼 외국업체론 첫 참여한진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플루어다니얼사(미국) 등 4개 업체로 구성된 한진컨소시엄이 여객터미널로는 물론 단일 건물로 세계 최대규모인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골조공사(사업비 2,091억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국내 건설시장 개방일정에 맞춰 지난달 한국건설업면허를 따낸 플루어다니얼사는 외국건설업체중 사상 처음 국내 건설공사에 참여하게 됐다.
신공항건설공단은 8일 지난 7월 국제입찰에서 사전자격심사와 기술평가를 통과한 현대 금호 한진 등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한 결과 가장 낮은 사업비를 써낸 한진컨소시엄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골조공사사업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건설공단은 한진컨소시엄은 내정가의 93.06%인 1,946억원의 사업비를 제시한 반면 현대와 금호컨소시엄은 각각 95.4%와 94.56%를 써내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와 금호컨소시엄에는 세계 최대 건설업체인 벡텔(미국)과 영국의 보비스사가 참여했다.
한진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기초공사가 진행중인 여객터미널공사에 본격 참여해 99년 6월까지 골조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길이 1.1㎞, 폭 150m, 연면적 10만8,000평의 단일건물로는 세계 최대규모로 2000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앞서 99년말까지 골조공사와 내부시설공사가 완공된다.
건설공단은 한편 여객터미널의 마감공사와 부대시설공사는 내년초 발주할 계획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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