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정부의 발전설비 일원화조치가 해제된 후 처음으로 7일 실시된 한전의 울산복합화력발전소 발전설비 공개입찰에서 100㎿급 설비 2기를 130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삼성중공업에 따르면 한국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한라중공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입찰에서 삼성중공업은 발전효율과 소비동력 소음 등을 평가하는 기술분야 심사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얻어 단독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울산복합화력발전설비는 연료가 연소할때 가스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고온고압의 배기열을 재이용해 스팀터빈으로도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설비다.
정부는 83년 7월부터 한국중공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전의 발전설비 공급권을 이 회사로 한정해 독점체제를 유지해왔으나 지난 2월 이 조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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