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랜드 해저 퇴적암에서 38억5,000만년전 생명의 흔적으로 보이는 인회석 미세입자들이 발견됐다.미 샌디에이고대 스크립스해양학연구소의 구스타프 아레니우스 연구원과 그의 동료들은 과학전문지 「네이처」 7일자에 실린 논문에서 이들 입자가 미생물에 의해 남겨진 것이며 이 미생물은 바다 밑에 서식하는 단세포생물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인회석 입자는 생명체가 화학작용을 하는 데 사용되는 탄소12의 함유율이 매우 높았다.
이번 발견으로 지구상의 생명체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3억∼4억년 더 이전에도 존재했을 가능성이 커졌다.
버클리대 노먼 페이스 교수(미생물학)는 그러나 이번 발견이 고대 생명체 존재의 유력한 증거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인회석 입자가 비생물학적 작용에 의해서 형성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뉴욕 upi="연합">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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