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부도처리돼 법원의 법정관리를 받아온 (주)건영이 올해안에 공매방식으로 제3자 인수될 전망이다.(주)건영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7일 연말까지 나선 인수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매방식에 의해 (주)건영을 제3자인수시키기로 방침을 정하고 최저공매가액과 공매일정등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부도직후 (주)건영에 파견돼 정확한 자산과 부채규모에 대해 실사를 벌여온 서울은행 직원 20명이 지난달말 실사를 마치고 최종보고서 작성작업에 들어갔다』며 『이 보고서를 토대로 최저공매가액을 확정한뒤 연말안에 인수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주)건영을 공매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은 『(주)건영의 재무구조는 총자산규모가 8,200억원으로 부채보다 2,700억원이 많은 양호한 상태』라며 『현재 접촉중인 인수희망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써낸 업체에게 (주)건영을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급순위 21위의 중견건설업체인 (주)건영은 부동산경기침체등의 여파로 지난 8월 20억7,000만원의 부도를 낸뒤 법정관리상태에 있으며 동성종합건설 제일제당 등과 인수협상을 벌였으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과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어왔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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