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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 의원 3선 고지 올랐다/미 연방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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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 의원 3선 고지 올랐다/미 연방하원 선거

입력
1996.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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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원서 교통건설소 위원장 맡아… 내일 한국 방문김창준 의원(공화·57)이 미 연방하원 3선고지에 올라섰다. 김의원은 5일 실시된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1지구선거에서 민주당의 리처드 월드란후보를 예상대로 가볍게 제치고 연방하원의 중진그룹에 합류했다.

새 하원에서 교통건설소위원장을 맡게 될 김의원은 『아태소위에도 들어가 한국관련 현안을 다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또 한인사회가 적극 반대해온 소수계보호법 철폐안(주민발의안 209)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공개한뒤 『한인들은 이미 진정한 의미에서 소수계가 아니다. 따라서 무조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인사회의 권익옹호에 무심하다는 비판과 함께 최근 아태이민자단체로부터 「F학점」을 받은 그는 『어느 민족보다 근면한 한인들은 월페어개혁 이후 초기엔 다소 불편하더라도 궁극적으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8일(한국시간) 귀국, 정계지도자들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시대하의 한미관계를 긴밀히 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의원의 선거구는 LA에서 70여마일 떨어진 인구 60여만명, 유권자 약 40만명의 백인중산층 밀집지역이나 한인과 중국계도 3만∼4만명씩 살고 있다. 김의원은 대학재학중이던 60년대초 도미, USC(남가주대)에서 공학석사학위를 받은뒤 「제이 킴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를 운영했다. 이후 선거구내 다이아몬드바시의 시장을 지내다 92년 2년임기의 연방하원선거에 첫 출마, 당선됐다.

김의원 외의 한인출마자중 임용근씨가 오리건주 상원의원(공화)에 재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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