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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점 대형화바람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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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점 대형화바람 거세다

입력
1996.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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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 시발로 삼성 안경백화점·대선산업 등 가세/제품 직구입으로 가격파괴 주도… 전국체인망 시도중소점포들이 주류를 이루던 안경점업계에 대형화와 가격파괴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국내 안경점업계에 가격파괴를 처음으로 몰고온 「아이맥스」를 시작으로 불붙기 시작한 안경점업계의 「규모의 경쟁」추세는 인천 삼성 안경백화점과 대선산업의 「가이아」 안경체인점 등이 속속 가세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전국의 안경제조업체들로부터 제품을 일괄 구입, 가격경쟁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한채 지역밀착형 고객관리와 애프터서비스로 고객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 주안역앞 신성쇼핑센터 3층에 8월 문을 연 삼성 안경백화점은 국내 최대인 400여평의 매장에 5만여종의 안경제품을 마련, 부천까지 잇는 대단위 상권확보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 안경백화점은 부산과 대구등 100여개 중소제조업체들로부터 직접 제품을 구입, 판매하는 형식으로 인천지역의 안경점업계에 가격파괴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개점당시부터 공장의 직영화 방침을 세운 이 업체는 최근 대구의 3∼4개 중소업체들과 활발하게 인수교섭을 벌이는 한편 내년초까지 대구에 2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또 인천백화점과 뉴코아 부천점내에 「카테고리킬러」인 안경전문 할인매장의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광주와 부산의 제조업체들과 공동으로 전국적인 안경점 체인망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대선주조 계열사인 대선산업도 최근 안경점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 안경체인점 「가이아(GAIA)」가맹점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선은 9월 서울 상계동과 경기 일산 주엽역 인근에 1, 2호점을 낸데 이어 2일 서울 압구정에 3호점을 잇따라 열고 다점포 체계의 전문안경점 사업에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10개의 가맹점 확보를 추진중인 이 업체는 매달 각 가맹점들의 매출액의 15%를 광고에 투자하는 공동판매·마케팅망을 구축, 의욕적인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서울 상계동과 경기 부천에 안경점을 열고 가격파괴 바람을 확산시킨 「아이맥스」도 올 연말부터는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모집, 다점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업체는 연말에 서울 강남에 3호점을 개설한 뒤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가맹점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 한국레오나르도는 지난달 평택과 대구에 잇따라 안경점을 열고 연말까지 20개의 점포를 개설할 예정으로 이미 가맹점들을 확보해놓은 상태. 대구의 그린광학, 전주의 아이마트 등도 체인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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