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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생산성 OECD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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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생산성 OECD 꼴찌

입력
1996.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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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비교… 일 100기준때 66불과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을 취업자수로 나눈 국민경제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회원국가운데 최하위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상산업부가 입수한 일본 사회경제생산성본부의 「96년판 노동생산성의 국제비교」자료에 따르면 OECD회원국 가운데 12개국의 경제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94년을 기준으로 일본을 100으로 했을 경우 한국은 66에 불과한 것으로 추계됐다.

국민경제생산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137을 기록한 미국으로 93년 1.6%에 이어 94년에도 1.7%가 향상돼 경기확장국면이 지속됨으로써 취업자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민경제생산성도 지속적으로 오르는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다음으로는 프랑스 및 이탈리아가 각 130, 벨기에 126, 독일 124, 스페인과 캐나다 각 112, 호주 109, 영국 104, 일본과 스웨덴 각 100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국민경제생산성을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업은 일본을 100으로 했을 경우 111로 이탈리아의 132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운수·창고·통신업은 83으로 일본에 이어 11위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업종에서는 모두 최하위를 나타냈다.

농림수산업의 경우 1위(미국)가 294인 반면 한국은 91이었고 광업 및 채석업은 1위(호주)가 183인데 한국은 38, 제조업은 1위(미국)가 136인데 한국은 67, 건설업은 1위(캐나다)가 103인데 한국은 82에 그쳤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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