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인근 은신·사망 가능성무장공비 잔당중 마지막 남은 1명은 어디에 있을까. 이광수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도주한 잔당 3명은 어떤 악조건 속에도 생존할 수 있도록 특수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북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M16소총으로 무장한 정찰조원 2명이 5일 아군 수색대에 사살됨에 따라 나머지 1명도 아직 군사분계선을 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승조원 이철진으로 추정되는 마지막 1명은 무장을 하지 않은데다 특수훈련을 받은 정찰조에 비해 체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이가 이미 숨졌거나 오대산인근 후방지역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굶주림과 추위에 지쳐 숨졌거나 오대산 등 태백산맥 줄기에 비트를 마련,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군은 그러나 지난달 9일 이후 오대산 일원에서 수색작전을 펴고 있는 아군이 공비의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하고 있어 이가 이미 민통선지역 부근까지 도주했거나 월북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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