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사냥서 출발 최근 다국적 생산으로구미 유망 신진디자이너와 명문 브랜드에 대한 일본의 투자 및 인수 합병은 20여년전부터 활발, 일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드물 정도다.
젊은 패션리더들로부터 우상처럼 떠받들어지고 있는 프랑스의 쟝 폴 고티에,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디자이너 도나 카렌도 일본기업의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 옹와드 가시야마는 신진이었던 고티에에게 70년대부터 돈을 대주었고 도나 카렌은 다키히요사의 돈으로 독자브랜드를 설립할 수 있었다.
영국의 명문 브랜드 닥스와 아쿠아스쿼텀도 현재 소유주는 각각 일본 산요, 레나운이다.
최근 들어 일본의 국제화전략은 보다 광범하고 적극적인 형태로 바뀌고 있다. 일본이 주도권을 갖고 자체 기획한 브랜드를 세계적인 유명브랜드로 만드는 방식이다. 기획, 소재발주, 생산의 전 과정을 각기 가장 효율적인 나라에서 수행해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망을 확대시키는 방식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대대적인 광고를 펴고 있는 일본 옹와드사의 ICB가 대표적. 디자인 본부는 뉴욕에 두고 소재는 이탈리아, 생산은 홍콩에서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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