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도로중앙에 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운영하는 곳은 천호대로 한 곳 뿐 모두 길 가장자리 차선에 지정돼 있다.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등 일부 선진국 대도시들은 버스전용차로 외에 일반차량과 반대방향으로 운행하는 역류방향 버스전용차로(Counter―flow Bus lane)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백서에 따르면 런던에서는 역류방향 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한 뒤 이전에 비해 버스의 속도가 33%나 증가했고 마드리드의 경우 20% 빨라지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역류방향 버스전용차로는 이를 침범해 진입하려는 차량을 막을 수 있어 교통질서를 바로잡는 데도 유리하다.
역류방향 버스전용차로는 주로 일방통행도로나 방사상 간선도로에 지정, 운영되고 있다. 파리의 패션1번지 몽테뉴가에는 일방통행로 3개 차선 중 1개차선이 역류방향 버스전용차로로 운영 중이다. 파리는 특히 안전을 위해 차선 경계에 턱을 만들거나 가로등과 철책을 세워 승용차가 끼어드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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