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주기구와 기술개발 협약삼성전자가 99년 인공위성을 제작, 발사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회장 강진구)는 러시아와 공동으로 3년이내에 1백㎏급 자원탐사위성을 개발·발사한다는 인공위성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삼성항공과 공동으로 인공위성기획팀을 구성하고 최근 최덕희이사를 팀장으로 한 5명이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우주기구(RSA)와 기술개발협약를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인공위성 제작·발사업체인 브니엠 은포마쉬 SRC 등 3개사를 상대로 기술이전방안 등에 관해 협의중이다.
삼성전자는 이 협의에서 위성개발사업을 자신들이 주도할수 있도록 삼성기술진의 위성설계작업 참여는 물론 관련자료 제공 등 위성관련기술의 완전한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위성개발사업은 연초 정부가 발표한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미 관계당국과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계획중인 위성은 지상의 직경 2m크기 사물을 분간할 수 있는 고해상도카메라를 장착, 지상 5백∼7백㎞궤도에 쏘아올려져 자원 및 지질탐사, 환경오염변화 예측, 농작물 작황분석 등 원격 탐사용으로 활용된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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