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선경그룹 심신수련원/단전으로 들숨… 날숨…(일과 취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선경그룹 심신수련원/단전으로 들숨… 날숨…(일과 취미)

입력
1996.11.04 00:00
0 0

◎몸도 마음도 ‘개운’『숨을 단전으로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선경그룹 심신수련원. 잔잔한 명상음악이 흐르는 수련실에는 10여명의 부인이 단정하게 가부좌를 틀었다. 엄마를 따라온 어린이들도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깊은 호흡을 배운다. 30분여동안의 호흡 수련이 끝나면 몸풀기체조. 단전호흡과 명상, 기체조 등으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은 이들의 얼굴에는 개운하고 맑은 표정이 떠오른다.

지난달 4일 개원한 선경그룹 심신수련원은 임직원과 직원 가족들에게 무료로 개방된 단전호흡 수련장. 문을 연 지 1달이 채 안 됐는데 정기적으로 찾는 「선경가족」이 벌써 매주 80여명을 넘어섰다.

단전호흡 심신수련은 선경그룹만의 독특한 풍토. 10여개 계열사에 있는 단전호흡 동아리만 15개가 넘고, 선경그룹 연수에도 단전호흡 수련과정은 빠지지 않는다. 단전호흡과 기수련에 일가견이 있는 최종현 회장의 남다른 관심 덕이다. 최회장 자신도 10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1시간 이상 단전호흡 수련을 계속해 「공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수련원에서 선경가족을 지도하는 안동환 사범(41) 등 5명은 선경그룹 경영기획실 산하 「심신수련팀」의 전문요원. 94년 탄생한 심신수련팀은 「단전호흡수련을 통해 건강한 몸과 패기를 지닌 선경인을 만들자」는 최회장의 적극적인 뜻이 받아들여진 결과였다.

선경건설 최한일 과장의 부인 지영순씨(41)는 『단전호흡은 몸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차분하게 자기 마음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갖게 하는 좋은 수련법』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김경화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