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운전에도 손자병법이 있다”/이응학(교통메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운전에도 손자병법이 있다”/이응학(교통메모)

입력
1996.11.04 00:00
0 0

『집보다는 자동차를 먼저 마련하겠다』 요즘 신세대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이제 자동차는 웬만하면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이 되었고 이미 우리 신체의 일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몇년 전까지만 해도 운전자 스스로 조심만 하면 교통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무단횡단하는 보행자, 갑자기 끼어드는 자동차, 중앙선을 넘어오는 자동차, 열악한 도로조건등으로 어쩔 수 없이 사고에 말려드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운전에도 손자병법이 필요한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지피」는 수시로 변화하는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것, 「지기」는 자신의 운전기술과 컨디션을 아는 것으로 이 두가지가 충족되면 「백전백승」 즉, 교통사고를 피할 수 있다. 방어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 몇 가지를 염두에 둬야한다.

첫째,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야 한다. 「보행자가 알아서 피해갈 것이다」 「상대방이 비켜갈 것이다」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둘째, 변화하는 교통상황을 눈과 귀로 바르게 인지하고 신속히 판단해야한다. 뛰어드는 보행자를 발견했을때 서야할지 재빨리 지나가야 할지, 교차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아야 할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할지등을 신속 정확하게 결정해야한다.

셋째, 항상 양보한다. 상대방의 양보를 기대하기보다는 내가 먼저 양보하는 것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어운전이다.<교통안전공단 교육원 교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