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에 제2공장 건립 적극 검토이르면 97년말께 삼성의 승용차가 본격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한 부산 신호공장이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진 1년2개월만에 공장건설을 완료하고 시운전에 들어감에 따라 완성차 생산일정을 전면 조정하기로 했다.
삼성자동차는 이에따라 당초 98년 상반기중으로 잡혀있던 완성차 생산시기를 대폭 앞당겨 97년 12월께부터 중형승용차를 첫 생산하기로 했으며 이후 수출용 소형차 생산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임경춘 삼성자동차 대표는 1일 부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호공단 부근인 가덕도에 제2 공장을 건립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하고 『98년 배기량 2,000㏄급 중형차가 생산되면 후속으로 수출용 소형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었다.
임부회장은 또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레크리에이션 차량(RV)시대에 대비, 독일 폴크스바겐사와 상용차부문의 기술제휴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시중에 나도는 닛산과의 불화설이나 쌍용자동차 인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일 상오 부산공장 완공식 행사에 참여, 자동차사업추진상황을 현장점검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현장 전략회의를 주재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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