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어 두번째… 대외통상능력 강화 목적/외국어 능통 5년이상 해외거주자중 엄선총무처는 1일 대외통상 능력을 강화하고 국제관계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에 능통한 국제관계 전문직 5급공무원 16명을 특별채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인 이번 특채는 영어 일어 러시아어권의 외국에서 5년이상(러시아어권은 4년) 거주하면서 외국대학의 학사이상 학위를 받은 지원자중에서 엄선된 인재들이다.
1백11명이 지원, 평균 6.9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16명은 미국 등 영어권 거주자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및 러시아거주자는 각 1명씩이다. 특채자 중 5명이 여성이고 특히 교육부에서 일하게 될 특채자 3명은 모두 여성이다. 학위별로는 학사 4, 석사 6, 박사 6명등이다.
중고재학시절 유학을 떠난 조기유학파가 10명이나 되는데 이들은 외국 유수기업과 국내연구소 등에서 근무중이다.
최연소합격자인 구태훈씨(22)는 중학교 1학년때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영어 이외에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등 4개국어를 구사하는 대표적인 조기유학 케이스이다. 반면 교육부에 특채된 한경희씨(32·여)는 이화여대 불문학과에 재학중이던 86년 스위스로 건너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한뒤 미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비조기유학파이다. 공보처에서 일하게 될 박영혜씨(28·여)는 일본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서울시청에서 국제교류전문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들이 일하게 될 부서는 재경원 총무처 교육부 농림부 환경부 등 9개부처.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구태훈(재경원) ▲이헌엽(24·〃) ▲김헌준(31·총무처) ▲한경희(32·여·교육부) ▲김태경(25·여·〃) ▲박보배(32·여·교육부) ▲권채순(33·농림부) ▲유호(29·여·환경부) ▲양희선(34·〃) ▲성수호(30·〃) ▲정해영(27·노동부) ▲이대중(22·〃) ▲김일환(30·공보처) ▲박영혜(28·여·〃) ▲손영환(27·관세청) ▲강호덕(32·산림청)<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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